(바이오센추리=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미국 모더나가 진행 중인 임상3상에 인종별로 다양한 피험자 군을 추가하고 있다.
미국 바이오전문지 바이오센추리는 5일(현지시간) 모더나는 자사의 코로나19 백신 후보'mRNA-1273'의 임상3상에서 소수인종의 참여를 늘리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모더나는 이번 임상3상에 다양한 지원자 그룹을 포함시키기 위해 소수인종 커뮤니티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더나 대변인은 바이오센추리에 "약 3만명의 참가자를 목표로 임상시험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등록 속도에 영향이 있어도 다양한 인구 구성을 지원할 수 있도록 (소수인종 구성원들의) 임상시험 참여를 장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임상시험에서 인종적인 다양성 부족은 바이오제약산업 전반에 설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미국에서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은 전체 미국 인구의 13%가 넘지만 지난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약물평가연구센터(CDER)에 따르면 임상시험에 등록된 비율은 약 9% 정도 수준이다.
모더나는 지난 4일 현재 mRNA-1273의 임상3상에 피험자 2만1411명이 등록했으며 그중 소수인종은 약 33% 정도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한 모더나는 이번 임상3상에서 제외된 소아, 임산부 그리고 면역 촉진제를 맞는 환자들에 대한 임상시험은 추후 별도로 진행할 예정이다.
모더나는 지난주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다국적제약사 화이자, 존슨앤드존슨 등과 함께 임상시험 피험자들과 백신 접종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임상시험 및 생산과정에서 과학적인 윤리기준을 보다 엄격하게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안전성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을 경우 먼저 규제기관에 승인 신청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전에 코로나19 백신을 출시하려는 듯한 발언이 잇따라 나오면서 안전성 및 효능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 따른 대응으로 보인다.
◇큐어백, 독일 정부로부터 2억5000만유로 추가 지원
한편 모더나 외에 다른 몇몇 기업들도 최근 자사의 코로나19 백신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했다.
독일 큐어백은 코로나19 백신 백발을 위해 독일 연방 정부로부터 2억5200만유로(약 3539억원)을 추가로 지원받았다. 지원금은 개발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 형식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큐어백은 2020년까지 1억300만유로(약 1446억원), 2021년에는 나머지 1억4900만유로(약 2092억원)을 나누어 받을 예정이다.
큐어백이 개발 중인 mRNA 기반 백신은 현재 독일과 벨기에에서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4분기 중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큐어백은 임상시험 결과가 긍정적일 경우 해당 분기에 임상2b·3상을 곧바로 시작할 계획이다.
큐어백은 지난 6월에도 독일 정부로부터 3억유로(약 4213억원)를 투자받았으며 지난달에는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기업공개(IPO)를 단행하며 2억1330만달러(약 2531억원)을 모았다. 당시에도 독일 정부는 국책은행인 재건은행(KfW)을 통해 지분 16.9%를 확보했다.
◇존슨앤드존슨, 사노피·GSK등도 코로나19 백신 소식 업데이트
다국적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은 최근 공개한 전임상시험 결과에서 단일 투여만으로 코로나19 감염에서 보호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존슨앤드존슨은 현재 임상1·2a상을 진행 중이며 이르면 이번 달 말 3상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존슨앤드존슨은 지난 3일 해외 학술지 '네이처메디슨(Nature Medicine)'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자사의 코로나19 백신 'Ad26.COV2-S' 접종 2 주 후 중증 코로나19 동물 모델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보고했다.
또한 존슨앤드존슨은 10마리의 햄스터에게 Ad26.COV2-S를 단일 투여한 후 4주 뒤에 동물의 비강(콧속)을 통해 높은 용량의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주입해 감염시켰다. 감염 4일 후 폐 조직 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물질인 RNA를 검사한 결과 백신을 접종한 햄스터군에서 대조군 대비 더 낮은 바이러스 수준이 확인됐다.
또한 존슨앤드존슨 측은 백신접종 14일 후에는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으며 사망으로부터 보호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다국적제약사 사노피와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지난 3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지난 3일 다국적제약사 사노피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함께 개발 중인 코로나19백신이 미국에서 성인 440명을 등록해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12월 초에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후 3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최종 승인은 내년 상반기에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백신은 사노피의 재조합 단백질 기술을 기반으로 만든 항원을 바탕으로 GSK의 면역증강 기술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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