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한 주민이 독감 예방 주사를 맞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러시아 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공동 생산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대통령궁은 7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사우디 살만 국왕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을 극복하는 방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특히 두 정상은 러시아가 개발한 백신을 양국이 공동 생산하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는 게 러시아 측 설명이다.


지난달 러시아는 사우디를 포함한 20개국이 자국 백신 10억회분 이상을 주문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부펀드인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는 자국 백신에 관심을 두고 있는 국가 중 하나로 사우디를 언급하기도 했었다.

지난 5일엔 이란이 러시아 정부와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와 이란 양측은 러시아 백신을 이란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달 11일 자국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용 허가를 내줬다. 보건 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사용 승인을 내준 건 러시아가 세계 최초다.

'스푸트니크V'는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센터가 RDIF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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