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 AFP=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임성재(22·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4500만달러)을 단독 11위로 마무리했다.
임성재는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31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 70타를 적어냈다.

임성재는 최종합계 10언더파(274타·스트로크 보너스 -4)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해 투어 챔피언십에서 기록했던 공동 19위보다 높은 단독 11위다.


임성재는 2라운드까지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2위를 질주, 한국인 최초의 투어 챔피언십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3라운드와 4라운드 타수를 줄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임성재는 2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5번홀(파4)과 6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분위기를 바꾸는 듯했지만 7번홀(파4)에서 샷이 잇따라 벙커에 빠지면서 더블 보기를 범했다.

임성재는 이후에도 버디와 보기를 번갈아 기록했다. 15번홀(파3)과 16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지만 마지막 2개 홀에서는 버디를 잡아내며 대회를 마쳤다.


더스틴 존슨. © AFP=뉴스1

투어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는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차지했다. 존슨은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
존슨은 최종합계 21언더파(269타·스트로크 보너스 -10)으로, 공동 2위 그룹(18언더파)을 2타 차로 제치고 생애 첫 투어 챔피언십 정상에 섰다. PGA투어 통산 23번째 우승을 달성한 존슨은 우승 상금 1500만달러(약 178억원)도 차지했다.

존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재개된 PGA투어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6월말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오랜만에 우승한 존슨은 8월초 첫 메이저대회였던 PGA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2위에 올랐다.

이후 시작된 플레이오프는 존슨의 독무대였다. 존슨은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에서 우승한 뒤 2차전 BMW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는 첫 날부타 마지막까지 리더보드 최상단을 놓치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까지 달성했다.

미국의 저스틴 토마스(269타·스트로크 보너스 -7) 와 잰더 슈펠레(265타·스트로크 보너스 -3)는 18언더파로 공동 2위, 스페인의 욘 람은 17언더파(271타·스트로크 보너스 -8)로 단독 4위를 마크했다.

투어 챔피언십을 앞두고 득녀한 '디펜딩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최종합계 11언더파(272타·스트로크 보너스 -3)로 공동 8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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