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레딧(My CREDIT)’이라는 자체 상품으로 개인사업자의 CB사업을 추진 중인 신한카드는 자사가 보유한 결제 빅데이터와 여신관리 업력에 대안신용평가 플랫폼 등 이종 핀테크사의 신용평가 역량을 결합한다. 이로써 차별화된 신용평가 모델을 개발하고 B2B(기업간 거래) 고객을 위한 컨설팅 사업,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등 기존 CB시장보다 폭넓은 사업군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대안신용평가는 금융거래 데이터의 축적과 공유가 불충분한 환경에서 모바일·인성평가·거래정보·웹로그 등 비금융 데이터와 디지털 신기술 등을 활용해 고객의 신용도를 판단하는 새로운 신용평가 기법을 말한다.
우선 신한카드는 국내 대안신용평가사인 크레파스와 함께 여신심사에 어려움을 겪는 동남아에 진출한 신한카드 해외법인을 대상으로 대안평가 시스템을 개발해 카자흐스탄 현지법인인 신한파이낸스에 글로벌 평가모형을 도입했다. 또 씬파일(축적된 금융자료가 없어 실제보다 저평가된 부류) 고객을 위한 모델 개발과 금융 서비스 제공이라는 목표로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신한카드는 최근 크레파스와 별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신한카드 CB서비스와 크레파스의 전략운영 플랫폼 등과 연계해 자체 개인신용평가시스템(CSS·Credit Scoring System) 운영이 어려운 중소규모 금융기관과 P2P 업체를 위한 리스크관리 컨설팅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맞춤형 자산관리 플랫폼을 운영하는 한국금융솔루션과 공동 기획해 국내거주 외국인 전용 금융플랫폼인 ‘핀셋 익스펫’을 출시해 운영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마이데이터 실증사업에도 공동 참여해 소상공인의 금융편익 증대를 위한 서비스도 마련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신한카드는 기업신용조회업을 준비중인 더존의 전사적 자원관리(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데이터를 활용해 법인카드를 발급하는 등 업무 전반에서 혁신금융 사업자들과 시너지 창출을 모색하고 있다. 이같은 데이터 결합을 통해 각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각 사가 운영하는 여신 서비스, 공급망 금융(원자재 조달과 제품생산, 유통과 최종 판매까지 이어지는 돈의 흐름을 최적화하는 방법론, Supply Chain Finance)과 연결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만든다는 복안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다양한 혁신금융사업자와의 협업을 통해 개인사업자 CB와 비금융 CB 결합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신용평가업에서 차별화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며 “개인사업자 CB사업이 신용정보 사업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