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제45회 국무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발언하고 있다. / 사진=뉴스 1
"앗? 문재인 대통령 안경은 어디에?"
8일 문재인 대통령이 안경을 쓰지 않은 채 국무회의장에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03년 노무현 정부 출범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대중을 마주했을 때부터 늘 안경을 착용한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에게 안경은 일종의 트레이드 마크인 셈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안경을 쓴 채 집무실에 출근했다. 이후 서류를 읽는 도중 급하게 국무회의에 참석하는 과정에서 안경을 벗어둔 상태로 참석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문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는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하지만 이날은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 등을 감안해 오전 9시로 앞당겨지면서 문 대통령은 안경을 벗어둔 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뉴시스'를 통해 "보통 서류를 가까이에서 볼 때 안경을 벗고 본다"며 "집무실에서 자료를 보고 회의장으로 이동하면서 깜박하신 것 같다"고 전했다.

대통령 집무실 건너편이 국무회의장인 탓에 안경 없이 이동하는 데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는 후문이다. 

이른바 '문템'으로 불린 문 대통령의 안경 브랜드 '린드버그'는 대통령 당선 이후 판매가 급증하기도 했다.

이날 화상 국무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질병관리본부의 질병관리청(차관급) 승격 ▲보건복지부에 보건 분야 전담 차관 신설 등을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