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7위까지 떨어진 뒤 지난주 3연승, 최근 2연승을 달리며 다시 6위 자리를 회복한 KIA 타이거즈. 여전히 5위권과 승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다. 이번 주 상위권팀들과 연이은 매치업이 중요해진 이유다.
KIA는 7일 현재 53승46패 승률 0.535로 단독 6위를 마크하고 있다. 7위 롯데 자이언츠와 2.5경기차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공동 4위 두산 베어스, KT 위즈에도 2.5경기차 뒤져 있다.
현재 2연승이고 지난주 3연승에도 성공했지만 4~5위권 팀들과 승차는 크게 좁혀지지 않는 상황이다. 지난 달 중순부터 말까지 이어진 연패와 부진으로 인해 이들과 승차가 벌어진 탓이다. 함께 5위 경쟁을 하던 LG 트윈스는 KIA보다 5경기 앞선 2위로 치고 올라섰다.
아직 팀당 40여경기가 남아 있지만 KIA 입장에서는 자칫 더 밀려나면 현재보다 승차 좁히기가 어려울 수 있다. 반대로 지금 승차를 좁힌다면 다시 한 번 가을야구 커트라인에 들어설 수 있다.
KIA는 상위권팀들만 줄줄이 만나는 이번 주 일정이 고비다. 순위싸움에서 위기이자 기회인셈이다.
우선 8일부터 이틀간 홈에서 LG와 상대한다. 지난달 무려 8차례 맞대결을 치른 상대로 당시 KIA는 2승6패로 밀렸고 이때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KIA로서는 순위경쟁은 물론 갚아야 할 빚도 있다.
10일부터 11일까지는 두산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상위권에서 내려온 두산은 이제 KIA와 정면으로 순위싸움을 벌이는 상대가 됐다. KIA는 올 시즌 3승8패로 크게 열세인 두산을 상대로 어떤 결과를 만들지도 주목된다.
주말에는 창원에서 NC와 원정 2연전을 갖는다. 단독선두 수성에 적신호가 켜진 NC도 갈 길이 바쁜 입장. KIA는 이번 시즌 초반 NC에 상대전적에서 앞섰지만 최근 역전을 허용, 4승5패가 된 상황이다.
이번 6연전은 KIA의 순위경쟁에 중요한 분수령으로 꼽히지만 동시에 이들 상위권팀들의 향방도 좌우할 전망이다. LG, 두산, NC 모두 치열한 순위다툼 중으로 패배가 많아지면 그만큼 순위하락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1위 NC는 2위 LG에 1.5경기차 간발의 차로 앞서고 있으며 LG와 공동 4위 두산의 승차도 2.5경기로 언제든지 뒤집힐 수 있다. 함께 순위 경쟁 중인 3위 키움, 공동 4위 KT 역시 결과에 영항을 받을 전망.
5강을 노리는 6위 KIA의 이번 주 결과가 리그 순위경쟁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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