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구단은 이번 시즌 잔여 경기를 박경완 수석코치의 감독대행 체제로 치른다고 8일 공식 자료를 통해 밝혔다.
구단 측은 “지난 6일 실시한 염경엽 감독의 병원 검진 결과, 영양 및 수면 상태가 우려된다는 소견이 나왔다”며 “구단 내부 회의를 거쳐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SK의 이번 시즌 잔여 경기 수는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포함해 42경기이다. 박경완 수석코치는 8일 경기부터 감독대행직을 다시 수행한다.
구단은 염 감독의 건강에 대해서는 “심신 안정을 위해 당분간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염 감독은 지난 6월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 도중 갑작스럽게 실신했다. 곧바로 구장에 대기하던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된 그는 약 두 달간 절대적인 안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건강 악화의 원인으로는 팀 성적 부진에 대한 스트레스와 부족한 수면, 불규칙한 생활패턴 등이 지목됐다.
염 감독은 지난 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지휘봉을 다시 잡았다. 건강 이상으로 감독 자리를 박경완 수석코치에 맡긴 지 2개월 만의 복귀였지만 불과 일주일 만에 자리에서 내려오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