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효백 경희대 법무대학원 교수는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국민의흼? 처음 들었을때 낯설지 않았다"며 국민의힘이란 당명이 일본 극우단체 '일본회의'의 슬로건이라고 주장했다.
일본회의는 일본내 최대 보수 우파 조직으로 불리는 단체다. 지난 1997년 '일본을 지키는 국민회의'와 '일본을 지키는 모임'이라는 두 단체가 통합해 발족한 이 단체는 평화헌법 개헌을 추진하기도 했다.
강 교수는 당명을 띄어쓰지 않는 것조차 일본을 따라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본의 경우 명사는 한자를 쓰고 조사는 히라가나를 쓰기에 띄어쓰기 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한글은 조사의 뒤를 띄어쓰기 하지 않으면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이 강 교수의 설명이다.
국민의힘은 이미 한차례 일본식 표기법으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명에서 ‘~의’(~の)라는 표현이 일본식 어투라는 지적이다.
손혜원 전 의원은 "정당 이름에 굳이 (일본식 표기법을 사용해야 하냐)"라며 "좋은 브랜드의 조건은 '짧은 것'인데 의를 넣는 건 활자 낭비"라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 2일 출범한 국민의힘은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힘, 국민을 위해 행사하는 힘, 국민을 하나로 모으는 힘’이라는 뜻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