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승승장구하다 돌발 악재를 만난 'KK'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다음 주면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광현은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갑작스러운 복통으로 응급실로 이동해 '신장 경색'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신장으로 이어지는 혈관이 좁아지는 질환이다.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인해 예정돼 있던 7일 시카고 컵스전 등판은 취소됐다. 김광현 대신 다코타 허드슨이 선발 마운드에 올라 5이닝 3실점을 기록, 세인트루이스의 7-3 승리에 힘을 보탰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김광현은 건강에 큰 문제가 있는 상태는 아니다. 통증이 전혀 없는 상태. 8일에는 자전거 타기, 캐치볼 등 가벼운 운동도 시작했다. 수술 후 회복까지 한 달 이상이 걸리는 맹장염일까 걱정했으나 다행히 수술이 필요 없는 혈관 쪽 문제였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김광현은 기대 이상의 성적으로 선전 중이다. 마무리 투수로 시즌을 맞아 7월25일 개막전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상대로 1이닝 2실점(1자책)으로 세이브를 따낸 뒤 원래 자리인 선발로 전업, 4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44를 기록했다.
김광현의 시즌 전체 성적은 2승 평균자책점 0.83(21⅔이닝 2자책). '꿈의 기록'인 0점대 평균자책점을 앞세워 신인왕 후부로도 급부상했으나 돌발 변수로 인해 기세가 꺾였다.
이번 주 중으로 한 차례 병원을 더 찾아 검사를 받을 계획인 김광현. 큰 이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다음 주부터는 실전 복귀가 가능하다. 지난 3일부터 소급 적용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 기한을 채운 뒤에는 팀에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세인트루이스는 9일부터 홈 7연전을 벌인다. 더블헤더(연속경기)가 두 차례나 포함된 강행군. 선발 로테이션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인트루이스로선 김광현의 빠른 합류가 필요한 상황. 현재 세인트루이스에 머물고 있는 김광현은 홈 7연전 막바지에 복귀전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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