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의원은 지난 8일 오후 국회본회의장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듣던 도중 자신의 핸드폰에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연설은 바로 메인에 반영되네요”, “이거 카카오에 강력히 항의해주세요”, “카카오 너무하군요. 들어오라고 하세요”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이 문자메시지를 두고 야권에서 ‘포털 압박’, ‘언론장악’ 시도라는 비난이 쏟아지자 윤 의원은 “전날 이낙연 민주당 대표의 연설은 메인에 배치되지 않는 등 뉴스 편집 형평성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아 내용을 알아보려 했다”고 해명했다.
카카오측은 “2015년 6월부터 인공지능(AI)이 뉴스 편집을 담당했다”며 “(뉴스)배치 등에 대해 사람이 간여할 여지가 전혀 없으며 이낙연 대표 연설도 메인에 노출됐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의 해명이 카카오의 설명과 배치되자 비판 여론은 가시지 않고 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소름 돋는다”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입법부, 사법부, 검경, 언론장악에 이어 공수처까지 이미 손안에 넣으셨으니 독재 오관왕 그랜드 슬램 달성이네요!”라며 “문재인 대통령, 전부 무릎 꿇린 소감이 어떠시냐”고 비판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문재인 정권이 이제 AI와 싸우려나 보다”라며 “민주당은 카카오다음의 AI를 꼭 증인으로 채택하라”고 비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