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주요 한강공원 내 밀집지역에 대한 시민 출입이 통제된 8일 저녁 서울 마포구 한강공원망원지구가 많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허고운 기자,김진희 기자 = 서울시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사이 49명 증가한 447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일부터 일주일째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 오고 있다.
서울시는 9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8일 오전 0시)보다 49명 증가한 4478명이라고 밝혔다. 이 중 1803명이 격리중이고 2643명이 완치되어 퇴원했다. 사망자는 전날과 동일한 32명이다.

신규 확진자 49명 가운데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 관련 확진자가 3명이 추가되어 총 15명으로 늘어났다.


서울포교소의 경우 지난 5일 1명이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7일까지 11명, 8일 4명이 추가되어 관련 확진자는 16명이다. 이 중 서울 확진자는 15명이다.

현재까지 접촉자 포함 법회 등 참석자 303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5명, 음성 196명이 나왔다. 나머지는 검사가 진행중이다.

박유미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가진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현재 역학조사에서 포교소 내부 냉방 중에 환기가 잘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창문이 열리지 않는 구조에서 냉방기를 사용하고 하루 4차례 법회를 진행한 게 감염 확산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법회 외 모임 여부 등 감염경로를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 송파구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9명)와 8·15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124명), 관악구 가족 모임 관련 확진자(6명), 동작구 JH글로벌 관련 확진자(29명)가 각 1명씩 추가됐다.

사진은 8일 서울포교소 입구에 붙은 출입금지 안내문. 2020.9.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송파구 쿠팡 물류센터의 경우 접촉자 포함 송파1·2캠프, 협력업체 직원 등 692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1명, 음성 621명이 나왔다. 나머지는 검사가 진행중이다. 박 국장은 "감염경로 조사를 위해 물류센터 배송차량 20대의 에어컨 송풍구와 필터 등 환경검체 40건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다"고 말했다.
여기에 타시도 확진자 접촉자 2명(180명)과 집단감염 및 산발 감염인 기타 18명(2181명), 감염 경로 확인중 21명(761명)이 각각 추가됐다. 이 중 감염경로 불분명은 전체 확진자의 17%를 차지하고 있다. 이와관련 박 국장은 "8월초 사랑제일교회와 도심집회로 대규모 감염이 확산했고 이를 통해 2,3차 감염과 종교시설, 직장, 다중이용시설 등 소규모 감염으로 연결됐다"고 분석했다.

22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강동구 BF모바일 콜센터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자치구별로는 관악구가 6명으로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광진구·성북구·동작구·서초구 각 3명, 동대문구·도봉구·강서구·금천구·강남구·송파구·강동구 각 2명 순으로 나타났다.

박 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이후 상황 관련 "시민들이 야외로 몰리는 풍선효과를 방지하기 위해 여의도와 뚝섬, 반포 한강공원의 일부 밀집지역은 8일부터 출입이 통제됐다"며 "공원내 매점과 카페는 오후 9시까지 운영하며 음식점은 9시 이후 실내취식 금지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13일까지 한강공원내 음식물 배달주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배달업체에 배달주문을 자제해 주실 것을 요청했다"며 "한강공원 인근 음식점 등에서 배달주문 접수를 자제하도록 한국외식업중앙회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숙박업소 규제에 대해 "최근 강화된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른 풍선효과로 숙박업소에서 게임이나 술자리가 이어진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며 "숙박업소 내에서 불법 주류 판매와 게임이 이뤄지지 않도록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