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자료사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올 한해 급등했던 테슬라가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21.1% 폭락한 330.21달러를 기록, 2010년 상장 이래 최대 낙폭을 보였다.
블룸버그는 9일 오피니언을 통해 "테슬라 거품이 새기 시작했다"며 지난 4일 장 마감 이후 테슬라가 뉴욕증시 간판지수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에 편입되지 않은 것만이 유일한 문제는 아니"라고 진단했다.

칼럼니스트 마크 공로프는 "제너럴모터스(GM)는 시장의 아이돌이 아니지만 현명하게 니콜라(수소차 업체)와 손잡고 전기트럭을 만든다. 이건 테슬라 주가가 사상 최악의 날을 맞은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날 증시에서 니콜라는 GM과 손잡았다는 소식에 힘입어 40.79% 폭등한 50.0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또 다른 칼럼니스트인 크리스 브라이언트는 "이날 폭락에도 테슬라 주가는 여전히 매우 값이 비싸게 매겨졌다"고 말했다. 그는 테슬라 주가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너무 높다'고 말한 뒤에도 훨씬 뛰었다고 덧붙였다.

브라이언트는 다른 오피니언 글을 통해 "투기적 매수가 지속된 자동차 업체는 매도세에 취약하다"며 "테슬라의 급등은 자동차 판매와는 연관이 적었고 오히려 투기적인 면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과열된 매수세가 갑자기 식으면 또 다른 매도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공정하게 보면 테슬라는 매력적인 브랜드를 만들었다"면서 "이 회사의 자동주행 기술은 갈수록 좋아진다. 제조 공정도 개선했다. 상하이 공장도 즉각 가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브라이언트는 "테슬라는 막대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여러 차례 보여줬다"며 "다만 아직 그 자본을 통해 상당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은 입증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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