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일본 매체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자민당 소속 국회의원 394명 중 스가 후보를 지지하는 이들은 308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치상 78%에 달한다.
이런 흐름을 유지할 경우 스가 후보는 1차 투표에서 곧바로 당선이 가능하다.
자민당 총재 선거는 소속 국회의원과 지방 당원 141명이 1표씩을 행사, 총 535표로 치러진다. 만약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상위 2명을 대상으로 결선 투표가 진행된다. 스가 장관은 지금 지지세를 유지할 경우 설사 지방 당원들에게 0표를 받더라도 58%의 지지를 확보, 1차 투표에서 곧장 당선된다.
당 내 분위기도 유리하다. 자민당 내 7개 파벌 중 호소다(98명), 아소(54명), 다케시타(54명), 니카이(47명), 이시하라(11명) 등 5개 파벌이 스가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무파벌 의원 64명 중 70%가량도 스가 후보 지지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다른 후보인 기시다 후미오 정조회장을 지지하는 이들은 자신이 이끄는 파벌(47명)과 무파벌 의원 5명 뿐이다.
민심도 스가 장관 쪽으로 기우는 추세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이날 발표한 '만약 당신이 투표할 수 있다면 누구를 뽑을 것인가'라는 여론조사 결과 스가 후보가 44%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36%)이었다. 기시다 후보는 9%에 머물렀다.
자민당 총재 선거는 오는 14일 오후 2시 열린다. 당선자는 이틀 뒤인 16일 임시국회를 통해 총리 지명이 이뤄져 공식적으로 아베 총리의 뒤를 잇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