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광주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스1
광주광역시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20일까지 계속 유지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9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시 민관공동대책위원회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용섭 시장은 "지역감염 확진자가 급증하기 시작한 지난달 27일 '3단계에 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행정명령'을 발령했다"라며 "이후 폭발적 지역감염 확산은 차단했지만 기대만큼 확진자가 줄어들지는 않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광주에서는 지난달 27일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용한 이후 총 123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일평균 9.5명에 해당한다.

시는 이와 관련해 감염위험이 높은 시설을 '방역중점 관리시설'로 지정, 방역역량을 집중 투입한다. 또 밀집도가 높은 다중이용시설 20개 업종에 대해서는 집합제한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다.

'방역중점관리시설'에는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300인 이상 대형학원 등 정부지정 고위험군 11개 업종과 종교시설, 실내체육시설과 집단체육활동, 목욕탕‧사우나 등 광주시 자체 지정 9개 업종 등 총 20개 업종이 포함됐다. 이번에 확진자가 발생한 기원도 방역중점관리시설로 명시했다. 광주시는 이들 업종에 대해 오는 20일까지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공연장(뮤지컬, 연극 등 공연종류 불문), 결혼식장과 장례식장, 영화관 등 기존에 행정명령을 내렸던 14개 업종에 직업훈련기관, 제과점, 실외골프연습장 등 6개 업종을 타 시설과의 형평 등을 감안해 추가했다.

해당 시설들은 전자출입명부 작성, 사람 간 일정간격 두기 등 핵심 방역수칙이 의무 적용된다.

집합금지시설로 묶여있던 PC방과 게임장‧오락실은 그동안 확진자가 전혀 발생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미성년자(만19세 미만) 출입금지, 시설 내 음식 판매‧섭취를 금지하는 조건으로 집합제한시설로 변경했다.

이용섭 시장은 "우리 시민들은 지난 2주 동안 3단계에 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고통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며 "그럼에도 지역감염 사태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아 너무나 안타깝고, 방역 책임자로서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코로나19 감염고리를 끊어내지 못하고 여기서 물러서면 우리는 지금보다 훨씬 긴 시간을 고통 속에 살아야 한다"며 "준3단계 조치 연장은 코로나와의 전쟁을 짧게 끝내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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