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 누리꾼들이 ‘한국 취소’(Cancel Korea)라는 해시태그를 다는 등 한국에 대한 반감을 보이고 있다. ‘한국 취소’ 해시태그는 지난 9일 이미 30만건이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다.
반한 해시태그 운동은 한국 누리꾼들이 “작고 무식한 민족”이라고 필리핀을 비하하는 댓글을 한 인기 인터넷 스타의 계정에 달은 데서 촉발됐다고 마닐라 불러틴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필리핀계 미국인인 ‘인터넷 인플루언서’ 벨라 포치가 자신의 틱톡에 올린 쇼트폼 동영상이 문제가 됐다. 포치가 동영상을 공유하며 자신의 팔 사진을 첨부했다. 문제의 팔 문신은 붉은 심장에서 붉은 광선 16개가 뻗어나가는 문양이었다. 한국 누리꾼들을 중심으로 “일제 침략의 상징 ‘욱일기’를 연상시킨다”며 항의 댓글이 이어졌다.

필리핀도 일제 침략을 겪었으나 욱일기에 대한 인지도는 낮다. 특히 미국 시민권자인 포치는 더욱 욱일기에 대한 인식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수 미국인들은 욱일기에 대한 역사적 의미를 알지 못한 채 ‘일본적인 디자인’으로만 받아들이는 것이 현실이다.
포치는 논란이 일자 트위터를 통해 "역사에 대해 잘 몰랐다”며 “이를 알고 난 후 문신을 바로 덮었고, 지우기 위한 예약을 잡았다”고 밝혔다. 또 “잘 알아보지 못한 나 자신이 부끄럽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포치의 진심어린 사과와 후속 조처 약속에 사건은 일단락되는 듯 했지만 일부 한국 누리꾼은 비판과 욕설 댓글은 물론 포치 개인에 대한 공격도 이어갔다. 일부는 ‘가난한 나라’ ‘작은 민족’ ‘멍청하다’ 등 포치를 넘어 필리핀 국가와 민족에 대한 폄하를 했다.
포치는 논란이 일자 트위터를 통해 "역사에 대해 잘 몰랐다”며 “이를 알고 난 후 문신을 바로 덮었고, 지우기 위한 예약을 잡았다”고 밝혔다. 또 “잘 알아보지 못한 나 자신이 부끄럽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포치의 진심어린 사과와 후속 조처 약속에 사건은 일단락되는 듯 했지만 일부 한국 누리꾼은 비판과 욕설 댓글은 물론 포치 개인에 대한 공격도 이어갔다. 일부는 ‘가난한 나라’ ‘작은 민족’ ‘멍청하다’ 등 포치를 넘어 필리핀 국가와 민족에 대한 폄하를 했다.

필리핀인들은 ‘한국 취소’ 해시태그로 맞섰고 일부 필리핀 누리꾼은 한국에서 겪었던 인종차별 경험담을 공유했다. 포치도 트위터에 추가 글을 올려 “당신들이 나를 공격할 수 있고 그건 괜찮지만 필리핀인들을 공격하고 비웃는 것은 참을 수 없다”며 한국 누리꾼을 지적했다.
한 필리핀 누리꾼은 “1950년 한국전쟁 당시 필리핀은 한국을 위해 파병했고 많은 희생자를 냈다”며 "한국은 일제강점기는 기억하지만 필리핀이 도운 역사는 기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누리꾼은 자신의 가족과 친지가 참전 용사임을 인증하는 사진도 올렸다.
한 필리핀 누리꾼은 “1950년 한국전쟁 당시 필리핀은 한국을 위해 파병했고 많은 희생자를 냈다”며 "한국은 일제강점기는 기억하지만 필리핀이 도운 역사는 기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누리꾼은 자신의 가족과 친지가 참전 용사임을 인증하는 사진도 올렸다.
필리핀 언론은 신중한 입장이다. 현지 언론 코코너츠 마닐라는 “한 사람의 실수를 가지고 그 나라를 일반화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갈등이 양국 간 불화나 문화 전반에 악영향을 끼칠 정도로 발달할 것이라고 보는 시각은 소수라는 견해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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