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맨유 구단은 교착 상태에 빠졌던 산초 영입전을 다시 되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잉글랜드 국적의 산초는 10대 시절 독일로 건너간 뒤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로 대성했다. 지난 시즌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고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7골16도움을 기록하며 날아올랐다. 잉글랜드 구단들 입장에서는 측면 강화와 잉글랜드 선수 보유라는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맨유는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일찌감치 산초를 최우선 목표로 점찍었다. 문제는 이적료였다. 도르트문트는 산초의 이적료로 최소 1억파운드(한화 약 1540억원)를 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재정난을 겪은 맨유가 쉬이 꺼내기 어려운 금액이다. 맨유는 선수 한명에게 7000만파운드(약 1080억원) 이상 지불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결국 도르트문트가 제시한 협상 데드라인에 맨유가 추가 제안을 하지 않으며 산초 이적 문제는 일단락됐다.
이랬던 맨유가 다시 움직였다.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지난 24시간 동안 산초 측 대리인과 접촉했으며 에이전트 수수료와 계약 규모에 대내 논의했다. 맨유 구단은 이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으나 현지에서는 산초 영입에 가장 큰 산 중 하나를 넘었다는 분위기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이적 전문 기자 다메시 세스는 "이제 에이전트 수수료나 계약 규모는 더 이상 (이번 협상에서)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며 "맨유 팬들에게는 분명 좋은 소식"이라고 밝혔다.
맨유는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소수의 주요 타깃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산초 이적이 교착 상태에 빠지자 맨유는 아약스의 중앙 미드필더 도니 판 더 빅 영입을 먼저 진행한 바 있다. 판 더 빅은 지난주 3500만파운드(한화 약 540억원)에 올드 트래포드를 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