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일정의 3분의2가 진행된 K리그2는 시즌 전 예상과 비슷하게 전개되고 있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제주유나이티드가 선두를 달리고 있고 대전하나시티즌은 3위를 마크, 1위 제주와 2위 수원FC를 추격 중이다. 초반 부진했던 경남FC도 어느새 4위에 올라 승격을 노리고 있다.
12일 전남드래곤즈와 '하나원큐 K리그2 2020' 19라운드를 치르는 경남은 현재 6승8무4패(승점26)로 4위에 자리하고 있다. 올 시즌 K리그2는 4위까지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 자격이 주어진다.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강등당한 경남 입장에서는 현재 4위라는 순위가 만족스럽지 않을 수 있다. 경남은 올 시즌을 앞두고 K리그1 팀에서 노리던 백성동, 황일수 등을 영입하는 등 투자를 아끼지 않아 강력한 승격 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경남은 초반 12경기 동안 단 2승에 그치면서 중하위권에 맴돌았다. 설기현 감독이 추구한 빌드업 축구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도 커졌고, 설 감독의 지도력에 의문도 따랐다.
부진을 거듭하던 경남은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정혁, 최준, 한지호를 임대 영입했고 8월부터 선 굵은 축구 색깔을 입히면서 달라진 결과를 내기 시작했다.
경남은 지난 8월2일 FC안양전 1-0 승리를 시작으로 4연승을 달렸다. 특히 8월8일 대전과의 경기에서 먼저 2골을 내주고 3골을 넣으며 거둔 3-2 역전승은 경남이 상승세를 타게 된 발판이었다.
4연승을 기록한 경남은 3위까지 올라서 선두 경쟁에 새로운 변수가 되는 듯 했다.
하지만 경남은 지난달 29일 수원FC전에서 2-3으로 패하며 상승세가 멈췄다. 특히 경기 막판에 내준 결승골로 당한 패배의 아픔은 컸다.
1주일 동안 팀을 정비한 경남은 지난 5일 '선두' 제주를 상대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특히 2-3으로 뒤지던 상황에서 공격을 멈추지 않고 이어가 결국에는 승점 1점을 획득, 다시 분위기를 끌어 올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제 경남은 6위를 마크하고 있는 전남을 상대로 12일 원정 경기를 치른다. 전남전은 최종 3라운드의 첫 경기다. 남은 9경기 결과로 승격에 도전해야 하는 경남 입장에서는 중요한 경기다.
또한 경남은 전남전 후 안산그리너스, 충남아산 등 하위권 2팀과 홈에서 연속으로 경기를 펼친다. 전남전에서 승점 3점 획득과 함께 분위기를 끌어올리면 3연승 이상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에 전남전을 놓칠 수 없는 경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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