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 내가 예민한 게 아니라 네가 너무한 거야 / 유은정 지음 / 성안당 / 1만5000원
'감정 착취자'들로부터 나를 지키는 법을 담은 책. 감정 착취자는 "내가 솔직해서 그래, 너를 생각해서 하는 말이니까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지 마"라고 이야기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이 말에는 '너'가 아니라 감정 착취자 자신을 위해 양보하고, 가만히 있으라는 의도가 숨겨져 있다.
저자는 이런 감정 착취자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나' 자신의 감정 영토를 지키는 힘을 키워야 한다고 말한다. 예민해 보이거나, 까칠해 보이거나, 외면당하지 않을까라는 걱정으로 소극적인 대응을 하지 말고, 단호하고 냉정하게, 그리고 정말 '내 편'인지 아닌지 구분하는 '유연한 결단력'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정신과 전문의로 '지금, 여기'에 집중해서 잡념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마음 챙김 분야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한 심리 치료 방법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
◇ 좋은 사람에게만 좋은 사람이면 돼 / 김재식 지음 / 위즈덤하우스 / 1만4800원
완벽해지려고 애쓰는 사람들에게,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충고를 담은 책. 국내 최대 사랑 커뮤니티 '사랑할 때 알아야 할 것들'의 운영자인 저자는 타인에게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애쓰기보다 스스로를 돌보는 일의 중요성을 말한다.
저자는 "어렵게 손을 맞잡았다가도 한쪽에서 손을 놓아버리면 쉽게 끝나는 게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라며 "누군가를 곁에 두려 붙잡지 말고 내게 좋은 사람에게만 좋은 사람이면 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시간과 정성을 쏟기 전에, 나 자신에게 먼저 좋은 사람이 돼야 한다는 당연한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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