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글로벌 여론조사 기관 '유고브'는 최근 VAR과 관련해 프리미어리그 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 조사에서 '지난 시즌 VAR 시스템이 잘 작동했는지'라는 질문에 긍정적으로 답한 팬들은 35.7%에 그쳤다. 지난 1월 진행한 같은 조사 응답치(27%)에 비하면 늘어났지만 여전히 과반수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반면 '잘 작동하지 않았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 50.7%로 여전히 절반을 넘었다.
'잘될 때도 있었고 아닐 때도 있었다'는 응답자는 전체 12.5%,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1.2%에 불과했다.
팬들 대부분은 VAR의 목적 자체에도 여전히 의문을 표했다. 전체 63%에 해당하는 팬들은 VAR이 '경기를 지루하게 만든다'라고 답했다. VAR이 경기를 한층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다고 생각한 응답자는 16%에 그쳤다.
다만 팬들은 현재의 논란 속에서도 여전히 VAR의 존재 자체는 필요하다고 봤다. 유고브 결과에 따르면 'VAR 시스템을 유지해야 한다'고 답한 이들은 전체 81%에 달했다. 이 중 9.9%는 '변화 없이 지금 상태로 VAR을 유지해야 한다'라고 생각했고 71.1%는 'VAR을 유지하되 변화가 필요하다'라고 응답했다. VAR의 전면 중단을 촉구한 이들은 16.4%에 불과했다.
리처드 마스터스 프리미어리그 최고경영자는 이와 관련해 "지난 시즌은 VAR이 가동된 첫해였다"라며 "순탄하지는 않았지만 확실히 오심 비율을 줄이는 데 일조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마스터스는 "(VAR에 대한) 팬들의 불만은 나도 알고 있다"라며 "우리가 더 빠르고 정확하게 나은 판정을 내릴 수 있다면 곧 팬들의 지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