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경찰청에 따르면 김창룡 경찰청장(사진)은 이날 "인천지방경찰청장에게 해당사고를 신속·엄정하고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김창룡 경찰청장이 을왕리 음주운전 사고와 관련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라"고 말했다.
11일 경찰청에 따르면 김 경찰청장은 이날 "인천지방경찰청장에게 해당사고를 신속·엄정하고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오전 0시53분쯤 인천시 중구 을왕동의 한 편도 2차로에서 오토바이를 몰고 치킨을 배달하던 A씨는 B씨(33·여)가 술에 취해 몰던 벤츠 차량에 치여 숨졌다.


이후 A씨의 딸은 청와대 국민청원에 글을 올리며 B씨를 엄벌해 처해달라고 요구했다.

A씨의 딸은 청원글을 통해 "아무리 실수여도 사람이 죽었고 7남매 중 막내가 죽었고 저희 가족은 한 순간에 파탄났다"며 "일평생 단 한번도 열심히 안 사신 적 없는 아버지를 위해 살인자가 법을 악용해 빠져나가지 않게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또 사고 당시 목격담을 전하며 "중앙선에 시체가 쓰러져있는데 가해자는 술에 취한 와중에 119보다 변호사를 찾았고, 동승자는 바지벨트가 풀어진 상태였다고 한다"며 "왜 경찰서에서 난동 안 피우고 나왔는지 너무 한이 된다"고 토로했다.


A씨의 딸이 올린 해당 청원글은 이날 오후 2시8분 36만명 이상이 동의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사고 관련자 및 블랙박스·CCTV 등에 대해 면밀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