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보이스트롯' 준결승 전쟁이 시작됐다.
11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보이스트롯'에서는 대망의 준결승전이 열렸다. 결승으로 가는 최종 관문에서 김다현, 선우, 김창열, 문용현, 추대엽, 조문근, 황민우, 슬리피, 선율, 홍경민, 박세욱, 박광현, 김현민, 박상우, 김성리, 문희경 등 총 16인의 출연자들은 결승전 티켓을 두고 대결을 벌였다.
준결승은 1차 듀엣 미션, 2차 솔로 미션으로 진행됐다. 듀엣 미션만 공개된 가운데 홍경민, 황민우는 역대급 무대로 듀엣 미션 1위에 올랐다.
이날 첫 듀엣 무대는 박상우, 박광현이 꾸몄다. 선곡부터 케미가 좋았다는 두 사람. 신중현의 '미인'을 선곡한 박상우, 박광현은 유쾌한 무대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재치있는 아이디어가 돋보여 하나의 쇼를 꾸민 듯했다. 남진은 "듀엣곡을 만들어서 멋지게 활동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연자는 "여기서 만난 게 아니라 원래 듀오 같다. 선남선남이었다. 멋있었다"고 극찬했다. 이들은 1000점 만점에 921점을 받고 환호했다. 믿기지 않는 점수에 객석을 향해 큰절을 올리기도 했다.
김다현, 문희경은 유지나의 '무슨 사랑'을 선곡했다. 이들은 이몽룡, 춘향 연기로 시작부터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문희경은 이내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다현은 그와 호흡을 주고받으며 구성진 트로트 가락을 뽐냈다. 남진은 "정말 놀랐다. 두 사람의 창법이 달라서 잘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았는데 잘 어울린다. 훌륭하고 수고 많았다"고 극찬했다. 이어 진성은 "상업성 하나는 100점 만점 최고의 무대를 보여줬다. 프로페셔널 했다"고 칭찬을 이어갔다. 김다현, 문희경은 듀엣 미션에서 총 907점을 받고 환호했다.
이후 김창열, 김현민은 조용필의 '꿈'으로 무대를 꾸몄다. 이들은 노래를 열창하다 서로의 꿈에 대한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 환상적인 하모니가 감동을 선사했다. 아름다운 화음이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김창열, 김현민은 882점을 받았다.
선율, 김성리는 김완선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를 경연곡으로 골랐다. 이들은 "잔망미 넘치는 모습을 봐 달라. 후회 없는 무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두 사람은 아이돌다운 완벽 퍼포먼스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치명적인 매력이 여심을 훔쳤다. 심사위원 진성은 "연습을 참 많이 한 걸 느꼈다. 스타성, 호흡 모든 게 잘 됐다. 앞으로 훌륭한 가수가 될 것 같다. 무대 즐겁게 잘 봤다"고 호평했다. 하지만 862점을 받으며 다소 아쉬움을 자아냈다.
조문근과 문용현은 이소라의 '제발'을 선곡했다. 둘은 환상의 하모니로 귀호강을 선사했다. 애절한 음색이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진성은 "만약 결승에 올라가면 또 다른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고 평가했다. 혜은이 역시 "연습을 많이 한 것 같다"며 호평을 더했다. 조문근, 문용현은 884점을 기록했다.
다음은 홍경민, 황민우 팀이었다. 이들은 싸이의 '나팔바지'로 호흡을 맞추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퍼포먼스 끝판왕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다. 심사위원 혜은이는 황민우에게 다가올 변성기를 언급하며 "지금부터 노래 공부를 많이 해봤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남진은 두 사람에게 "굉장히 선배로서 흐뭇하고 만족한다"고 밝혔다. 홍경민과 황민우는 세 명의 레전드에게 100점을 받았고, 총 946점으로 고득점을 획득했다. 홍경민은 "100이라는 점수가 적힌 성적표는 학교 다닐 때도 없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황민우는 "감사드리고 그만큼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다음은 추대엽, 슬리피가 준비했다. 둘은 '빈대떡 신사'를 선곡해 재치 넘치는 퍼포먼스로 무대를 장악했다. 하지만 876점으로 다소 아쉬운 점수를 받았다. 추대엽과 슬리피는 서로에게 미안하다며 진심을 전했다. 슬리피는 "제가 노래를 못 받쳐준 것 같다"고 했다. 추대엽 역시 "더 좋은 사람을 만났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미안해 했다.
이밖에도 선우, 박세욱이 이선희의 '인연'을 불러 884점을 기록했다. 이 팀을 마지막으로 듀엣 미션이 종료됐다. 1위는 홍경민, 황민우 팀이었다. 박광현, 박상우 팀이 뒤를 이었고 3위는 김다현, 문희경이 차지했다. 16인의 출연진들이 솔로 미션에서는 어떤 무대를 보여줄지 기대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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