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혈청 조사 결과, 인도는 이미 지난 5월에 확진자가 640만 명을 넘어섰다고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인도가 지난 5월11일부터 6월4일까지 전국 21개주 70개 지구에서 2만8000명을 대상으로 혈청 조사를 한 결과, 조사자의 0.73%가 코로나19 항체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구의 0.73%가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의미다. 이를 인도 전체 인구에 대비해 보면 당시 640만 명이 감염됐다는 뜻이다. 이는 현재 세계 1위인 미국(663만명) 수준이다.
현재 공식 발표치로는 인도의 누적 확진자는 465만7379명으로 미국(663만1141명)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인도의 공식 발표치가 낮은 것은 진단 능력이 떨어지는데다 증상이 있어 병원에 온 사람만 진단검사를 실시하기 때문이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한편 앞서 뭄바이에서 지역에서 혈청조사를 한 결과, 주민의 약 60%가 항체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뭄바이의 3개 교외 빈민 지역 다히저, 쳄부르, 마퉁가 주민 6936명을 대상으로 한 혈청 조사에서 주민 57%가 항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빈민가의 좁고 비위생적인 환경에 소위 '집단 면역'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집단면역은 인구의 60% 이상이 전염병에 감염돼 더 이상 전염병이 확산하지 않는 것을 이른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