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밀란의 스트라이커 로멜루 루카쿠 © AFP=뉴스1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일렉트로닉 아츠(EA)사가 최신 축구게임 'FIFA 21' 출시(10월9일)를 앞두고 지난 11일(한국시간) 선수들의 능력치를 공개했다. 주력, 슈팅, 패싱, 드리블링, 수비, 피지컬 등 세부항목 점수와 이를 토대로 한 종합 능력치로 순위를 매겼다.
총점 93점을 받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1위에 올랐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92점으로 2위에 올랐다.

EPL 최고스타 케빈 데 브라이너(맨체스터 시티)와 득점기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그리고 브라질의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91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종합 능력치 87점으로 전체 35위 EPL 선수 가운데 5번째로 높이 평가됐으며 동료 해리 케인이 손흥민보다 1점 많은 88점으로 평가됐다.

게임은 게임일 뿐이지만, '점수를 받는' 선수들은 꽤 민감할 수밖에 없다. 높은 순위에 오른 선수들이야 내심 뿌듯하겠지만 저평가 됐다고 느끼는 이들은 불만이 나오기 마련이다. 대표적인 선수가 로멜로 루카쿠(인터밀란)다.

FIFA21은 루카쿠의 능력치를 85점으로 평가했다. (EA스포츠 홈페이지) © 뉴스1

루카쿠는 자신의 SNS를 통해 "솔직히 FIFA 21은 선수 능력치를 엉망으로 매긴다. 그래서 선수들의 불평불만을 유도하고 그것을 통해 자연스럽게 홍보를 한다"고 볼멘소리를 전했다. 루카쿠의 능력치는 85점. 순위는 65위였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다 2019-2020시즌을 앞두고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밀란으로 이적한 루카쿠는 정규리그 36경기에서 23골이나 터뜨렸고 유로파리그에서는 11경기에서 무려 9골을 터뜨려 준우승을 견인하기도 했다.


루카쿠 입장에서는 불만이 있을 수 있는 평가이고 "나는 내가 한 것을 알고 있다"는 말로 동의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프랑스 대표선수이자 맨체스터 시티 수비의 핵인 에므리크 라포르트도 착잡한 표정과 함께 씁쓸하다는 반응을 SNS에 남겼다. 라포르트는 수비력 88점을 비롯해 종합 능력치 87점을 받았다. 그런데 스피드는 상당히 저조하게 평가됐다.

자신의 FIFA 21 능력치를 찾아봤다는 라포르트는 "주력이 63?"이라고 적은 뒤 감당할 수 없다는 표정이 담긴 이모티콘으로 속내를 전했다. 환하게 웃고 있다가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바뀐 자신의 사진도 게재했다.

맨시티 수비수 라포르트도 자신을 향한 평가에 당황함을 전했다. (라포르트 SNS) © 뉴스1

이를 비롯해 과연 공정하게 점수가 부여됐는지에 대한 설왕설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ESPN 역시 트위터를 통해 "조던 핸더슨(리버풀)과 폴 포그바(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능력치가 똑같다. 이것이 과연 공정할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핸더슨은 지난 시즌 리버풀의 캡틴으로 팀의 30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견인했고 잉글랜드축구기자협회가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상도 받았다. 그러나 포그바는 잦은 부상으로 정규리그 16경기 출전에 그쳤다. 두 선수의 능력치는 나란히 86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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