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K리그2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전남드래곤즈와 경남FC가 2골씩 주고 받은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페널티킥으로만 3골이 터지는 흔치 않은 경기였다.
전남과 경남은 12일 오후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9라운드 맞대결에서 2-2로 비겼다. 경남은 6승9무4패 승점 27점으로 4위를 지켰고 전남은 5승11무3패 승점 26점으로 5위에 자리했다.
경남이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25분 백성동이 특유의 기민한 움직임으로 박스 안에서 공을 컨트롤 하다 파울을 유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VAR 판정까지 갔으나 번복되지 않았고 백성동이 직접 마무리 선제골을 뽑아냈다.
그러나 4분 뒤 다시 균형이 맞춰졌다. 이번에는 경남 수비수의 핸드볼 파울로 전남이 PK를 얻어냈다. 이를 김현욱이 왼발로 마무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1의 균형이 꽤 길게 이어지다 후반 30분 전남 쪽으로 추가 기울어졌다. 다소 먼거리에서 만들어진 프리킥 찬스에서 쥴리안이 역전골을 터뜨렸다.
김현욱의 프리킥이 경남 박스 안으로 떨어졌고 혼전 중 쥴리안이 집중력을 갖고 밀어 넣으면서 전남이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승리까지 챙기진 못했다.
후반 막바지 경남이 또 한 번의 페널티킥 찬스를 잡았다. 이번에는 전남 수비수의 핸드볼 파울이 원인이었고, 백성동이 다시 성공시키면서 결국 경기는 2-2로 마무리됐다.
플레이오프 진출 자격이 주어지는 4위권으로 도약하려던 서울 이랜드는 안방에서 충남아산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 이랜드는 이날 잠실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벌어진 충남아산과의 홈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서울 이랜드는 7승4무8패 승점 25점에서 발이 묶였고 4승6무9패 승점 18점이 된 9위 충남아산은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서울 이랜드는 전반 35분 수비수 김동권이 충남아산 공격수 무야키치를 막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다. 이때 골키퍼 김형근이 김동권과 충돌해 결국 교체되는 악재도 겹쳤다.
충남아산은 PK를 유도해 낸 무야키치가 마무리까지 지으면서 선제골을 터뜨렸고 이 득점이 결국 결승골이 됐다.
후반 들어 서울 이랜드가 파상공세를 펼치면서 만회를 위해 애를 썼으나 레안드로의 슈팅이 골대를 때리는 등 전체적으로 운이 따르지 않으면서 결국 석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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