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빅토리야 아자란카(27위·벨라루스)에게 2-1(1-6 6-3 6-3) 역전승을 거뒀다.
2018년 같은 대회에서 커리어 첫 메이저 챔피언에 오른 오사카는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하며 아시아 국적 선수 최초로 메이저 3회 우승(2018 US오픈, 2019 호주오픈, 2020 US오픈)이라는 금자탑도 세웠다.
오사카는 지난 10일 준결승전에서 제니퍼 브레이디(41위‧미국)를 2-1(7-6<7-1> 3-6 6-3)로 제압하고 결승에 선착했다. 아자란카는 11일 세레나 윌리엄스(8위·미국)를 2-1로(1-6 6-3 6-3) 누르고 결승에서 오사카와 맞붙었다.
이날 결승에서 오사카는 잦은 서브 실책으로 1세트를 1-6으로 내줬다. 이어 2세트에서도 초반 0-2로 끌려갔으나 아자란카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2-2 균형을 맞춘 뒤 6-3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이어 3세트도 6-3으로 따내며 우승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에서 미국 내 인종차별 희생자들의 이름이 새겨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오사카는 우승 후에도 같은 마스크를 쓰고 등장해 "내 마스크를 보고 많은 이야기가 오갔으면 좋겠다. 많은 이들이 화제로 삼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