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르브론 제임스와 앤소니 데이비스가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한 LA 레이커스가 휴스턴 로키츠를 꺾고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했다.
LA 레이커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드 디즈니 월드의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2020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7전4선승제) 5차전에서 119-96 완승을 거뒀다.
지난 5일 1차전에서 휴스턴에 112-97로 패했던 LA 레이커스는 2차전부터 4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면서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 선착했다. LA 레이커스는 LA 클리퍼스-덴버 너기츠의 승자와 NBA 파이널 진출을 다툰다. 현재 LA 클리퍼스가 덴버에 3승2패로 앞서며 1승 만을 남겨뒀다.
LA 레이커스가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 오른 것은 지난 2009-10시즌 이후 10년 만이다. 당시 LA레이커스는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서 피닉스 선즈를 4승2패로 제치고 파이널에 올라 보스턴 셀틱에 4승3패로 승리,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제임스였다. 제임스는 팀 내 최다 득점(29득점)과 함께 11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데이비스 역시 13득점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또한 카일 쿠즈마(17득점), 마키프 모리스(16득점), 대니 그린(14득점), 켄타비우스 콜드웰 포프(10득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면서 힘을 보탰다.
휴스턴의 제임스 하든은 양팀 통틀어 최다인 30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3연승으로 기세를 오른 LA 레이커스는 1쿼터부터 35-20으로 점수차를 벌리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휴스턴은 2쿼터에만 12득점을 올린 하든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LA 레이커스는 제임스와 모리스의 공격으로 맞서 62-51로 2쿼터를 마쳤다.
3쿼터 들어 LA 레이커스의 외곽포가 폭발했다. LA 레이커스는 모리스의 3점슛 2개를 포함해 총 5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다. 여기에 4분 동안 휴스턴을 무득점으로 막아내며 83-6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3쿼터 막판 휴스턴이 분전했지만 LA 레이커스는 95-69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휴스턴은 4쿼터 4분30초를 남겨두고 하든과 러셀 웨스트브룩 등 주전들을 모두 벤치로 불러들이면서 패배를 인정했다. LA 레이커스는 남은 시간 여유 있게 경기를 펼치면서 서부 콘퍼런스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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