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신웅수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최고위원 간담회를 긴급 소집했다. 비공개 간담회에서 통신비 2만원 지원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의혹 공방에 관한 논의가 있을 전망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4시 이 대표 주재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 최고위원 간담회를 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우선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13세 이상 전 국민 통신비 2만원' 지급과 관련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통신비 지원에 대해 국민의힘을 비롯해 같은 여당에서도 부정적인 입장이 잇따르고 있어서다. 


국민의힘은 1조원가량의 통신비가 사실상 통신사를 지원하는 꼴이라며 통신비 지원을 반대하고 있다. 나아가 '전국민 독감 백신 접종' 예산으로 대체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에 이어 친문 핵심인 김경수 경남지사도 부정적인 입장이다. 김 지사는 지난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통신비 2만원 지급에 들어가는 예산 9000억원으로 전국 무료 와이파이망 확대 사업에 투자하자"고 제안했다.

간담회에서는 또 오는 14일부터 시작하는 대정부질문이 추 장관 아들을 둘러싼 정치공방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은 만큼 야권 공세에 대한 대응 수위도 논의될 전망이다.


21대 국회의 첫 정기국회 대정부질문인 만큼 야당은 추 장관을 향한 집중포화를 쏟아부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추 장관을 엄호하기 위한 전략과 함께 싸늘한 여론을 돌리기 위한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민주당 의원들은 추 장관 아들과 관련해 당직사병의 의혹 제기가 단순 제보 이상 배후가 있을 가능성까지 제기한 상태다. 황희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직사병의 실명을 공개했다가 여론의 역풍을 맞았다. 황 의원은 결국 관련 페이스북 글을 수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