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장관 /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 국민의힘은 14일로 예정된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을 '대(對) 추미애 질문'으로 삼고 추미애 법무부장관에게 공세를 집중할 방침이다. 추 장관 아들의 '황제복무' 의혹과 관련해 새로운 제보가 나올지도 주목된다.
13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오는 14일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 나서는 국민의힘 의원들은 추 장관을 향한 '송곳 질문'을 막바지 검증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4명의 의원들이 질문자로 나서는데, 모두 추 장관을 향한 질문을 던질 예정이다.

질문자로 선정된 국민의힘 의원은 윤재옥·박형수·박수영·전주혜 의원이다. 3선의 윤 의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초선 의원들이다.


이들 4명은 모두 추 장관을 상대로 질문을 할 예정이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모든 의원이 4분의1에서 3분의1 정도 분량을 추 장관에 쓸 예정"이라고 했다.

질문은 추 장관 아들의 군 복무 중 23일간 휴가 등 카투사 부대 '황제복무' 의혹과 용산부대 배치 및 평창올림픽 통역병 선발 청탁 의혹, 관련 의혹의 검찰 수사 현황 등의 내용이 주를 이룰 전망이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11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고 있다. 2020.9.11/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이 과정에서 새로운 의혹이 제기되거나 '결정적 한방'이 나올지 관심이 모인다. 국민의힘 의원실로 추 장관 아들의 군 복무 당시와 관련된 제보와 증언들이 연일 들어오고 있기 때문이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1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추 장관 아들의 군 복무 특혜를 입증할 결정적 제보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추가 제보가 나올 가능성과 관련해 국민의힘 관계자는 "공개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밖에 검찰 개혁 과정에서 이른바 '검언유착' 사건 수사를 둘러싸고 빚어진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갈등, 수사기관의 중립성 문제가 도마에 오를 예정이다. 추 장관을 향해 거취를 결단하라는 사퇴 압박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추 장관 건 외에도 여야 협치에서 청와대의 역할 및 소통 행태 지적, 청와대의 특별감찰, 특별감찰관 공석 및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관련 비판 등이 이날 대정부질문에서 쏟아질 예정이다.

대정부질문은 1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나흘간 이어진다. 국민의힘 의원 16명이 하루에 4명씩 질문자로 이름을 올렸다. 질문 시간은 답변을 제외하고 한 사람당 13분이다.

15일에는 외교·통일·안보 분야, 16일에는 경제 분야, 17일에는 교육·사회·문화 분야 질문이 예정돼 있다. 부동산정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책임론, 만 13세 이상 전 국민에 통신비 2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의 4차 추가경정예산안 등이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아들 서모 씨의 카투사 복무 당시 한국군지원단장이던 이철원 전 대령이 11일 입장문을 통해 “용산 배치와 통역병 청약 보고를 모두 받았었다”며 해당 보고를 받은 후 여러 참모들과 함께 모인 자리에서 "일체 청탁에 휘말리지 마라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13년 12월, 인천 국제평화지원단에서 열린 '필리핀 합동지원단 창설식'에서 부대기를 든 이철원 대령. (뉴스1 DB)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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