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동엽(30)이 최고의 날을 보냈다.
김동엽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전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6타수 5안타(1홈런) 1타점 4득점을 기록했다.
김동엽의 맹타 속에 삼성은 LG를 11-0으로 대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
5안타는 지난 2016년 데뷔한 김동엽의 한 경기 최다안타(종전 4안타)로 이날 그는 몰아치기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줬다.
김동엽은 1-0으로 앞선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달아나는 솔로포(시즌 12호)로 포문을 연 뒤 3회초 2사 1,2루에서는 기회를 연결하는 좌전안타를 날렸다. 5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깔끔한 좌전안타를 뽑은 김동엽은 6회초 우전안타, 7회초에도 우전안타로 5안타를 완성했다.
주로 선두타자로 많이 나서 타점은 홈런 한 방에 그쳤지만 4득점이나 기록했고 무엇보다 타선의 물꼬를 트는 안타 능력이 빛났다.
이틀전 3안타, 지난 10경기 타율 0.357로 맹타를 자랑 중인 김동엽은 이날 5안타로 0.289였던 타율을 3할대(0.301)로 끌어올렸다.
경기 후 김동엽은 "5안타를 때린 것도 좋지만 팀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게 돼 기쁘다. 타격 매커니즘이 어느 정도 정립되는 중인데 준비한 게 실전에서 나오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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