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튼 미드필더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월드클래스의 능력은 여전했다. 미드필더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에버튼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에버튼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에버튼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신입생'들을 대거 기용했다. 여름이적시장을 통해 영입된 하메스와 알랑, 압둘라예 두쿠레를 동시에 선발 투입시켰다. 이들은 경기 내내 좋은 활약을 선보이며 팀의 개막전 승리에 일조했다.


이 중 가장 돋보였던 건 하메스다. 하메스는 수비에 주로 기여한 다른 두 선수와 달리 적극적으로 공격의 활로를 개척했다. 분석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하메스는 이날 경기에서 3번의 슈팅과 무려 5번의 키패스, 84%의 패스 성공률, 74번의 볼터치를 가져갔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하메스에게 평점 8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현지 기자의 극찬도 이어졌다. 영국 '더 타임스'의 수석 축구기자 헨리 윈터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개인 트위터를 통해 "하메스는 최고의 몸상태와는 거리가 있어 보였으나 그의 왼발만큼은 마술사의 지팡이 같았다. 하메스는 공이 어떻게 오든 즉각적인 컨트롤을 보였다"라며 "공간을 찾는 데는 천재적이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콜롬비아 국가대표인 하메스는 지난 2014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활약해왔다. 하지만 지네딘 지단 감독 부임 이후 팀 내 입지가 급격히 좁아지며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에버튼으로 이적했다. 에버튼은 하메스의 이적료로 2000만파운드(한화 약 300억원)를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