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국립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2020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7위)에게 3-2(2-6, 4-6, 6-4, 6-3, 7-6)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1993년생인 팀은 생애 처음으로 출전한 US오픈에서 왕좌에 오르며 새로운 강자의 등장을 선포했다. 특히 기존 강자들인 로저 페더러(스위스, 4위), 라파엘 나달(스페인, 2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1위) 등이 각각 대회 불참과 조기 탈락으로 떨어져나간 상황에서 빈 틈을 비집고 올라섰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이들 3명 이외의 선수가 US오픈을 우승한 건 지난 2016년 스타니슬라스 바브린카 이후 팀이 처음이다.
즈베레프 역시 최강자들이 사라진 상황에서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렸으나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즈베레프는 초반 두 세트를 먼저 가져갔음에도 서브가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5세트에서 타이브레이크 끝에 팀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지난 2018년과 2019년 프랑스 오픈, 올해 호주 오픈에서 매번 결승마다 좌절했던 팀은 US오픈 결승에서 마침내 대망의 첫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