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중국의 8월 소매판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후 처음으로 증가했다. 이에 중국 경제가 코로나19 충격을 완전히 털어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8월 소매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소매판매가 증가한 것은 코로나19 발병 이전인 작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특히 통신장비(25.1%)와 자동차(11.8%) 판매가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8월 중국의 산업생산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증가하면서 8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전월의 4.8%는 물론 시장 전망치인 5.1%도 웃돈 것이다.
8월 기준 도시 실업률도 5.6%로 전달의 5.7%보다 0.1%포인트 내려갔다.
푸링후이(付凌暉) 중국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경기 회복으로 상황이 개선됐다. 대외 무역과 투자 실적이 예상보다 좋아졌다"고 밝혔다.
로이터도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국의 수요가 광범위하게 개선되기 시작했다. 이는 경기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노무라증권의 팅루 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지표는 3·4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5.2%와 5.7%로 상향 조정한 중국 정부의 결정을 뒷받침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미중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고, 코로나19 재유행으로 봉쇄 조치가 다시 부과되면 수출과 제조업 투자가 위축될 수 있다. 역풍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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