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에 관한 대정부질문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기 위해 단상으로 향하고 있다. 2020.9.1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유새슬 기자,정윤미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5일 통일에 대해 "따로 살던 삶에서 함께 사는 삶으로 변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통일을 해야 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자신의 통일관을 밝혔다.

이 장관은 "통일은 작은 삶의 무대에서 더 넓은 삶의 무대로 우리 삶이 확장되는것"이라면서 "통일로 생길 경제적 문화적·정신적 유익함, 나아가 군사·안보적 상황에서 속박된 우리 삶이 더 자유롭고 풍요롭게 전진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1994년 제시된 '민족 공동체 통일 방안'에 대해 "여전히 유효한 측면있고 더 발전돼야 할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민족 공동체 통일 방안은 1단계 화해협력, 2단계 남북연합, 3단계 완전 통일의 과정을 거쳐 점진적 통일을 이루는 방안을 말한다.

이 장관은 "여전히 유효한 측면은 단계적, 평화적 정신적으로 통일 설계했던 정신"이라면서도 "발전돼야 할 측면은 대민 민주주의가 높게 발전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민족주의와 민주주의 균형을 찾고 국민적 공감대를 확보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조 의원이 "민족이기 때문에 통일해야 한다는 국민은 10명 중 3명으로, 통일을 해야한다는 말은 공허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장관은 "국민 생각이 변하고, 특히 젊은층의 생각이 달라진 부분에 주목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남북 단일팀 구성 과정을 언급하며 "당시 공정성 문제가 제기됐다. 민주주의 속 형성된 공정과 정의 문제의식과 우리가 같은 민족으 통일국가를 지향하는 의식이 조화롭게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 장관은 "북한이 우리를 한민족으로 본다고 생각하냐"고 묻는 조 의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북한이 우리를)민족으로 보는것과 대결·경쟁 상대로 보는 것이 공존한다"면서 "북의 대남전략을 보면, 적대전략에서 다른 한편으로 평화·공존 전략이 같이 성립하는 과정으로의 변화의 모습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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