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 15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해있다. /사진=뉴스1
이인영 통일부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판문점을 방문한다. 9·19 평양공동선언 2주년을 앞둔 이번 방문에서 어떤 대북 메시지가 오고갈지 이목이 집중됐다. 

통일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16일 오전 판문점을 찾아 ▲자유의 집 ▲평화의 집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 지역 등 주요 시설을 돌아보고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으로 중단된 판문점 견학 준비 상태도 함께 점검한다. 

이 장관은 지난 4·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당시 기념식수를 한 장소에서 약식 기자회견도 가질 계획이다. 
특히 9·19 평양공동선언 2주년을 앞둔 이 장관의 방문에 북한이 어떻게 반응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6월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이후 지금까지 남북 관계는 별다른 진척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 장관은 지난 7월 취임한 이래로 남북 교류협력과 대화 복원 의지에 의욕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그는 이번 판문점 방문을 통해 2년 전 남북 정상 간에 이룬 합의의 의미를 되새기는 한편 북한에 남북 간 합의 준수를 촉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