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1대 최연소 국회의원인 류호정 정의당 의원(28)은 17일 지금 우리나라는 온통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이야기뿐이라며 국가와 국민은 어디로 갔느냐고 쓴소리 했다.
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 대정부질문은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이 '국무총리'와 '국무위원'을 소환해 의견을 듣고, 국민을 대의해 정부의 잘못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귀한 자리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주 월요일은 정치, 화요일은 외교통일안보, 수요일은 경제로 분야를 나눠 (대정부 질문을 했고) 스무 명 가까운 국무위원이 출석했지만 대한민국의 '정치'는 추미애 장관의 아들, '외교'와 '통일', 그리고 '안보'도 (추 장관 아들) 서모 씨였다"며 추 장관 아들 질문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현실을 개탄했다.
이어 "국정을 설명해야 할 국무위원 대부분은 관객이었고, 주연은 '법무부장관', 조연은 '국방부장관'이었다"며 국민들 앞에 고개를 들 수 없을 지경이라고 했다.
류 의원은 추 장관 아들 말고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은 민주당, 국민의힘과 달리 "정의당 장혜영 의원은 달랐다"며 장 의원의 대정부 질문 내용을 경청해 줄 것을 청했다.
전날 장 의원은 자신을 직선제를 쟁취해 낸 1987년에 태어난 사람이라고 소개한 뒤 “목숨을 걸고 싸웠던 1987년 민주화의 주역들이 어느새 기득권자로 변해 시대의 변화를 가로막는 존재가 됐다"며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싸우겠다던 그 뜨거운 심장이 어째서 차갑게 식었는가"라고 여권 주축인 586세대(50대, 80년대 학번, 60년대생)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더 나쁜 놈들도 있다고, 나 정도면 양반이라고 손쉬운 자기 합리화 뒤에 숨어 시대적 과제를 외면하는 것을 멈춰달라"고 호소, 여야 의원들의 고개를 숙이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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