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17일(현지시간) 유럽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경고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WHO는 이날 유럽에서 코로나19 "전파율이 우려된다"고 경고하며 바이러스 전파를 막기 위한 격리 기간을 단축하는 움직임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스 클루게 WHO 유럽지역 국장은 화상 기자회견에서 9월 급증한 유럽의 일일 신규 확진세는 "모두에게 경종을 울리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숫자들은 더 광범위한 검사에 따른 것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이 지역 전체에 걸쳐 나타나는 우려되는 전파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럽 각국은 최근 들어 급증한 코로나19 확산세를 늦추기 위해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고 AFP는 설명했다. 지난주에는 24시간 내에 약 5만4000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일일 확진자 수가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WHO유럽은 이날 또 바이러스에 노출된 사람들에 대한 14일 격리 기간을 축소하려는 움직임에도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캐서린 스몰우드 WHO 유럽 선임 보건비상 책임자는 14일 격리는 "이 질병의 잠복기와 전염기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며 과학적인 근거가 있을 때만 격리 기간을 변경해야 한다고 말했다.

프랑스는 최근 코로나19 감염 의심자의 격리 기간을 7일로 단축했다. 영국과 아일랜드의 격리 기간은 10일이다. 이외 포르투갈, 크로아티아 등과 같은 다른 유럽 국가들이 기간 단축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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