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차세대 종합금융 시스템 구축 사업이 SK(주) C&C 품에 안겼다. 이번 사업은 IT서비스 '빅3' 기업이 모두 참여, 치열한 3파전을 벌이면서 관심을 끌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2064억원 규모의 우체국 차세대 종합금융시스템 구축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SK C&C가 선정됐다. SK C&C가 국내 주요 은행의 차세대 IT금융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을 비롯해 한국투자증권 인프라 아웃소싱, 바로투자증권 리테일 증권 시스템 구축(SI) 사업을 통해 금융 관련 노하우를 축적해온 것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SK C&C는 오는 2023년 4월까지 해당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당초 이번 사업은 하반기 최대 규모의 공공IT 사업일 뿐만 아니라 대기업의 참여가 허용돼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다. 이 때문에 삼성SDS·LG CNS·SK C&C 3사가 맞붙은 이례적인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3사는 상반기부터 해당 사업 수주를 위해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3사가 대형 SI 을 두고 수주 경쟁을 벌인 건 지난 2013년 이후 처음이다. 정부가 대기업의 공공 IT시장의 참여를 제한하자 삼성SDS가 철수하면서다.
SK C&C는 이번 사업을 따내면서 금융 IT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한다. KDB산업은행 IT아웃소싱 사업을 내줬던 삼성SDS에도 이번에 설욕했다.
우체국 금융시스템을 전면 재구축하는 이 사업은 첫 해인 올해 188억원을 시작으로 ▲2012년 412억원 ▲2022년 326억원 ▲2023년 1138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