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 화랑연병장에서 열린 제75기 임관 및 졸업식에서 졸업 생도들과 재교 생도들이 '화랑대의 별'을 만들고 있다. 2019.2.27/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육군은 18일 오후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에서 '1948년 미국 육군사관학교 졸업생 6·25 전사자 추모비 건립' 제막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건립된 추모비에는 전사자 17명의 이름과 추모 헌시가 새겨졌다. 이들은 1948년 미 육사 졸업생이다. 1948년 미 육사 졸업생은 총 301명이었으며, 이 중 103명이 6·25 전쟁에 참전했고 17명이 전사했다.

17명 중에는 당시 미군 사령관이었던 밴 플리트 장군의 외아들 밴 플리트 주니어도 포함됐다. 밴 플리트 장군은 전쟁이 끝난 이후 육사에 대한 애정으로 육사의 4년제 재편 추진, 미 육사의 교육훈련 제도 육사 도입, 도서관 건축 모금운동 등을 진행했다.


이날 제막식으로 육사에는 이미 건립된 1949년과 1950년 졸업생 추모비를 포함해 총 3개 기수의 미 육사 졸업생 6·25 전쟁 전사자 추모비가 세워지게 됐다. 육사는 2023년까지 1945년·1946년·1947년·1951년 졸업생들의 추모비를 추가로 건립한 후 이 일대를 '미 육사 졸업생 6·25 전쟁 전사자 추모공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정진경 육사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70년 전 젊은 영웅들이 지키고자 했던 이 땅의 자유와 평화는 오늘날 대한민국의 경제적 번영과 활기찬 민주주의의 기반이 됐다"면서 "육사 생도들이 한미동맹의 의미와 중요성에 대해 항상 인식하는 가운데 대한민국 육군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핵심 인재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제막식에는 스티브 길란드 한미연합사단장, 이서영 주한미군전우회(KDVA) 코리아 챕터 회장, 신상범 국방부 6·25 전쟁 70주년 기념사업단장, 김주용 보훈처 6·25 전쟁 사업추진단장, 정진경(중장) 육사교장을 비롯한 생도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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