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애국 교육'을 추진하기 위한 위원회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종차별 반대 시위로 인해 남부연합을 상징하는 기념물이 훼손되는 것을 비난하며 보수층 표심을 결집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내셔널아카이브(국가기록원)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 위원회는 우리 교육자들이 아이들에게 기적 같은 미국 역사를 가르칠 수 있도록 격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전역에서 지난 5월부터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인종차별 반대 시위를 '폭력'이라고 규정하며 '법과 질서' 확립을 강조해왔다.


특히 노예제를 찬성했던 남부연합 상징물이나 인종차별에 가담했던 역사적 인물 동상에 철거를 요구하는 여론에는 "위대한 미국의 유산"이라며 반대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좌파 폭도들(left-wing mobs)이 동상을 철거하고 기념비를 훼손하는 등 폭력적인 무정부 운동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은 반대자들을 침묵시키고, 진실을 말하는 자들을 겁주고, 미국인들을 괴롭혀 전통적 가치와 유산, 삶의 방식을 버리도록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오늘 폭정에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을 선언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며 "우리는 모든 인종과 피부색, 종교, 신념을 위해 우리의 역사와 나라를 되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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