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장동규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같은당 박덕흠 의원이 가족 명의 건설사에 1000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는 의혹과 관련 말을 피했다. 

주 원내대표는 18일 오전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이 박 의원이 가족 명의의 건설사를 운영하며 국토교통위원회 활동 당시 피감기관으로부터 400억원 규모의공사를 수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에 대해서는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박 의원이 국토교통위원으로 지냈던 당시(2015년 4월~2020년 5월) ▲혜영건설(9건) ▲파워개발(9건) ▲원하종합건설(7건)은 국토부와 산하기관들로부터 총 773억1000만원어치 공사를 수주했다. 

또 원화코퍼레이션과 원하종합건설은 지난 5년간 총 371억원을 받았다.

이에 대해 박 의원 측은 지난 17일 "영향력을 행사한 적도 없고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의혹을 제기한 언론에 대해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