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제1회 청년의 날을 맞아 청년들의 국제협력 참여 기회 보장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펼친다.
청년의 날은 매년 9월 셋째주 토요일로 올해는 오는 19일이다.
청년의 날은 청년의 권리보장 및 청년발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청년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청년기본법 제7조에 따라 올해 처음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지난 2018년 5월에 여·야 합의로 발의된 청년기본법에는 8대 정부시책 중 하나로 '청년의 국제협력 지원'이 포함됐다. 이에 우리나라 국제개발협력의 최전선에 있는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코이카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코이카는 국제개발협력 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청년들이 실무 경험을 쌓고 해외사업 현장에서 역량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고자 ▲청년의 해외경험 축적 ▲청년 창업기업 육성 ▲창업 초기기업 해외진출 ▲청년 정책 참여와 권리보장 4개 분야에 중점을 두고 체계적인 청년 ODA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청년 해외경험 축적"
코이카는 국제개발협력 분야에 관심이 있는 우리 청년들의 해외 진출을 돕고자 해외봉사사업과 개발협력 인재양성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해외봉사․인재양성을 통해 연 4200여명 청년의 해외 진출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코이카는 53개국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와 연계해 해외 파견 봉사단의 현지어 습득, 세계시민의식 함양, 소규모 창업활동을 지원해 청년들이 ODA 및 지역전문가로 성장하는 발판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코이카 해외 사무소와 UN기구 등 해외 기관에서 근무경험을 쌓는 ODA 영프로페셔널(청년인턴), 개발협력 코디네이터, 국제기구전문가(KMCO) 제도를 통해 지속적으로 청년들이 개발협력 해외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오는 21일부터는 ODA 영프로페셔널 공모를 실시하고 165명의 체험형 인턴을 선발한다. 글로벌가치사슬 회복 강화를 위한 청년 중심의 공정무역 청년봉사단 사업은 올 하반기에 런칭한다.
코이카는 해외 활동 이후 귀국한 청년들이 국제개발협력 분야에서 일자리를 얻고 ODA 생태계로 진입할 수 있도록 ▲개발협력 커리어 센터를 통한 취업 컨설팅, 채용정보 제공, 멘토링 ▲개발협력 분야 석·박사과정 진학 시 장학금 지원 ▲경력개발 심화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ODA 인재가 진출할 수 있는 일자리는 민간영역에서도 창출할 계획이다. 코이카는 ODA 사업 수행을 민간위탁하면서 신규 ODA 일감을 공급하고 청년 인센티브제를 도입해 청년의 국내외 일자리를 조성하는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청년 인센티브제의 일환으로 코이카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민간 기업은 청년을 의무적으로 고용해야 한다. 또 청년 친화 강소기업이 코이카 입찰 참가 시 가점을 부여하고 NGO 협력사업 공모 시 청년 일자리 창출 실적 정량평가를 반영하기로 했다.
"글로벌 가치 위해… 청년 창업기업 육성"
코이카는 글로벌 사회적 가치를 지향하는 사회적경제 기업 창업을 위한 지원금과 역량강화 교육을 지원하는 리턴프로그램, 코이카 이노포트를 통해 청년 창업가와 청년기업 육성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리턴프로그램은 코이카 글로벌 인재의 개발협력 경험을 사회에 환원하고 글로벌 인재가 개발협력 분야로 돌아온다는 의미의 사회적경제 기업 창업 지원 제도다.
올해 리턴프로그램 공모를 통해서는 ▲국내 지역사회 문제 해결형 ▲SDGs 달성 기여형 ▲ODA 관련 관광상품 발굴형 3개 부문에서 12개 청년 창업팀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지 ODA 사업 경험이 있는 귀국 봉사단 및 개발협력 인재들이 가진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지원함으로써 국내외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코이카형 글로벌 리더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코이카 이노포트를 활용해 업력 3년 내 사회적경제 기업가를 지원하고 올해 청년 창업팀 10개사의 사업을 고도화하고 10개사 정도의 청년창업팀을 육성할 방침이다.
"창업초기기업의 해외 진출"
코이카는 창업 초기 기업들이 사회적경제 비즈니스를 ODA화 하고 안정화 단계 돌입할 수 있도록 ▲사회적연대경제 프로그램 ▲혁신적기술 프로그램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 업력 10년 내 기업을 위주로 지원하는 공모사업을 추진하는 계획을 마련했다.
사회적연대경제 프로그램은 시민사회와 사회적경제조직의 컨소시엄을 의무화해 국내와 현지, 시민사회, 사회적경제조직 간 네트워크 확장을 유도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예비창업가와 업력 10년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공모 진행을 통해 선발된 기업에 예산을 지원하는 혁신적기술 프로그램(CTS)을 통해 청년들은 개도국에 적용가능한 혁신기술을 제안하고 예산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일례로 CTS를 통해 태블릿 기반 아동교육 앱 사업화를 지원 받았던 스타트업 에누마사는 일론 머스크가 후원하는 테슬라 글로벌러닝 엑스프라이즈 2019에서 우승해 50억원 상금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IBS)은 코이카와 민간기업이 공동재원을 조달해 개도국의 사회문제 해결과 우리기업 비즈니스 수요를 동시 충족할 수 있는 사업으로 기업의 사회공헌활동(CSR)·공유가치창출 관련 재원과 전략을 ODA 사업과 연계하고자 하는 청년을 위해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청년정책 참여 북돋는다
청년정책책임관 제도와 함께 청년들의 ODA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거버넌스 구축도 과제이다. 코이카는 올해 각종 위원회에 청년위원을 선정해 참여기반을 조성해나가고 더 나아가 청년 이사제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코이카는 청년들이 건전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여성가족부, 지자체, 지방대학과 협업해 세계시민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청년들의 ODA 정책 참여와 권리 보장을 위해 시민참여혁신단, 코이카 서포터즈 WeKo, 국제질병퇴치기금 홍보 V크리에이터 등을 운영해 청년들의 참여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은 “올해는 청년의 날이 법정 기념일로 지정된 의미있는 해”라면서 “앞으로 코이카는 대한민국 개발협력 대표기관이자 공공기관으로서 청년 실업과 코로나19 등으로 불안해 하는 청년들과 국제개발협력에 관심있는 청년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건넬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코이카는 청년의 날을 기념하고자 오는 26일 '다양성과 포용성으로 만드는 지속가능한 지구마을'을 주제로 청년 참여 행사인 '브릿징 페스티벌'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