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대표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통신비 9000억원으로 아이들 생명부터 구하자"며 "문재인 대통령의 작은 위로와 정성을 거부하자"고 제안했다.
안 대표는 "코로나 장기화는 취약계층에게 단순한 경제적 곤란을 넘어 일상 속 생명까지 위협하는 문제다"며 "이런 상황에서 부자, 서민 할것없이 모든 국민에게 통신비 2만원을 지원하기 위해 9000억원의 국민 세금을 낭비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안 대표는 또 "학교에 돌봄교실을 신청하면 급식 지원이 가능하지만 무관심으로 방치된 학대가정의 아이들은 신청을 하지 않아 지원을 받지 못한다고 한다"며 "이를 바꿔 보호자가 별도로 거절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학교가 아이들에게 적극적으로 돌봄을 제공하고 특히 점심과 저녁 급식을 제공해 가장 기본적인 부분을 지켜줘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경찰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인천 미추홀구 빌라 화재로 초등학생 A군(10)은 전신 40% 화상을, B군(8)은 5% 화상을 입었다. 이번 화재는 두 형제가 보호자가 자리를 비운 사이 라면을 끓이다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발생 약 11분 뒤 소방당국이 도착해 화재는 진압됐지만 두 형제는 장기 손상 등으로 중태에 빠졌다.
이후 이들 형제가 등교했다면 급식으로 끼니를 해결할 수 있어 참변을 피할 수 있었을 것이란 지적이 제기됐다. 또 등교하지 않더라도 돌봄교실을 신청하면 급식지원이 가능하다. 다만 형제의 모친은 돌봄서비스 제공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대표는 "꼭 필요한데 쓰라고 낸 국민의 세금을 인기영합의 정권 지지율 관리비용으로 쓰지 말고 한계 상황에 직면한 취약계층 아이들의 생명을 구하는데 집중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