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의 발생은 특정 국가가 세계적 차원에서 구축해 온 서플라이체인을 자국 내나 인접국가 범위를 넘어서지 못하게 하고 있다. 미중 경제전쟁은 종래와 같이 한일이 부품·소재를 중국에 수출하고 중국이 완성품을 미국에 수출하는 식의 무역경로 유지를 무척이나 어렵게 하고 있어 새롭고 안정된 시장의 존재가 절실히 필요하다.
한일은 부존조건의 특수성으로 인해 일찍부터 가공무역 입국을 통해 경제를 발전시켜 왔기 때문에 어느 국가보다 안정된 해외시장을 필요로 하고 있다.
더욱이 최근에는 코로나 사태의 발생으로 글로벌 국제통상질서가 상당 부분 수정되어 인접국 중심으로 서플라이체인 재조정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한일 간에는 새로운 협력체제의 모색이 요구된다.
저자는 한일 양국이 협력할 경우와 그렇지 않을 경우에 어떠한 메커니즘을 통해서 이익 또는 손실을 초래하는지를 가능한 한 객관적 관점으로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