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찰서는 이달초 발생한 의정부 오피스텔 여성 추락사 현장에서 함께 있다 사라진 A씨(40·남)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의정부의 한 오피스텔에서 평소 알고 지내온 40대 여성이 극단적 선택을 하려 하자 이를 말리려 했지만 여성은 결국 추락했고, 이후 현장을 떠나 종적을 감췄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A씨가 사라졌음을 확인하고 신원 파악을 위해 A씨의 차량을 수색하던 중 마약 추정 물질을 발견해 국립수사과학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6일 만인 지난 8일 경기도내 한 곳에서 A씨를 찾아냈다. A씨는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당시 상황을 진술했다. 국과수 분석 결과가 나오지 않은 시점이어서 마약 관련 조사는 실시되지 않았다.
경찰은 최근 국과수에서 “차량서 수거 후 분석 의뢰한 물질은 필로폰”이라는 결과를 받고 A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조사했다. A씨는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도 있다. 경찰은 A씨에게 마약 검사를 시행했으나 A씨의 체내에서 마약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오피스텔에서 발견된 차량 명의자도 타인이고 단순 소지만 확인된 상태여서 보강이 필요하다”며 “조만간 A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