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후 미국 억만장자들의 지갑은 더 두터워졌다. 미국 내 부의 불균형이 코로나19 이후 더욱 심각해졌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17일(현지시간) 미 정책연구소(IPS)는 이날 자신들이 제작한 보고서에서 “코로나19 팬데믹 6개월 간(3월 18일~9월15일) 미국 억만장자들의 순자사은 2조9500억달러에서 약 29% 늘어난 3조8000억 달러로 8950억달러(약 981조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981조는 한국 한 해 예산(약 500조원)의 두 배에 맞먹는 수치다.
보고서는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집계하는 미 억만장자 600명 이상의 자산 변화 추이를 분석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 래리 페이지 구글 CEO 등이 대거 포함됐다.
그 중에서도 아마존과 월마트, 구글, 테슬라 CEO의 재산 상승폭이 가장 컸다. 미국 억만장자 대다수는 창업자로 막대한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데 주가가 오르면서 이들의 자산도 크게 증가한 것이다.
자산 증가액 기준으로 세계 1위 부자 베이조스가 순자산 552억달러(약64조원) 늘려 가장 큰 이득을 봤다. 코로나19로 온라인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아마존 주가가 올해 60% 상승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머스크 CEO(700억달러), 월마트 창업주 손자 롭 워튼(600억달러), 페이지 CEO(180억달러) 순이었다.
보고서는 “같은 기간 코로나19로 115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미국의 불평등이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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