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7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질의 중이다. /사진=뉴스1
국민의힘이 박덕흠 의원에 대한 여당의 공세를 사전차단하는 모양새다. 당내 긴급진상조사 특별위원회를 꾸리기로 결정하면서다.

21일 최형두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긴급진상조사 특위를 구성하기로 했다"며 "(특위는) 이런 사안에 대해 조사경험과 전문능력이 있는 검찰·경찰 출신과 예산 조달 공공수주 등에 관한 전문정책 능력 경험을 갖춘 원내외 인사로 구성된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이번 조사로 신속히 진상을 밝혀내 (당 차원에서) 박 의원에 대한 응분의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근 소속 의원들에 대한 여러 논란이 확산되면서 당 차원에서 신속한 대응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진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이 받는 의혹은 3가지로 정리된다. ▲가족 명의 건설사들이 피감기관으로부터 1000억원대의 편법 수주를 했다는 의혹 ▲백지신탁한 건설사 주식이 처분되지 않은 데 따른 이해충돌 논란 ▲대한전문건설협회장 당시 골프장 고가 매입에 따른 배임 의혹 등이다.

의혹이 불거진 지난달 박 의원은 국토위에서 환경노동위원회로 사보임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기자회견에서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