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우리말 대체어© 뉴스1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은 '엔(N)차 감염'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연쇄 감염'과 '연속 감염'을 선정했다.
'N차 감염'은 감염의 전파 단계로서, 감염자와의 접촉을 통해 전파·확산되는 연쇄적 감염을 가리키는 말이다.

문체부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국민 6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96.3%가 'N차 감염'을 쉬운 우리말인 연쇄 감염 또는 연속 감염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또한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다각도로 검토해 '트윈데믹'(twindemic)과 '바이오 월'(bio wall)의 대체어로 '감염병 동시 유행'과 '수직 정원'을 각각 제시했다.

'트윈데믹'은 비슷한 두 개의 감염병이 동시에 유행하는 현상을 뜻한다. '바이오 월'은 벽이나 울타리 등 수직면에 공기를 정화하는 기능성 식물을 심어 실내 공기를 순환하게 하고 오염 물질을 정화하는 벽이나 울타리를 뜻한다.

새말모임은 어려운 외국어 신어가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들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 대체어를 제공하기 위해 국어 전문가 외에 외국어, 교육, 홍보·출판, 정보통신, 언론 등 다양한 분야 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앞으로도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N차 감염처럼 어려운 용어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쉬운 우리말로 빠르게 다듬고 있다"며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대체어를 사용하도록 유도해 쉬운 우리말이 빠르게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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