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사자·가족이 임대사업을 하는 공직자, 공공기관 임직원에게도 임대료 인하를 권유하자"며 "공공부문조차 임대료를 그 전과 똑같이 '따박따박' 받아 간다면 얼마나 더 힘들겠냐"고 꼬집었다.
안 대표는 "전국의 광역 및 지방자치단체장, 광역 및 기초의회의 대부분을 여당이 장악하고 있어 마음만 먹는다면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며 "건물주 중에는 스스로 임대료를 인하하는 훌륭한 분들이 계시는데 정부도 이 분들의 뜻을 본받아 임대료 인하 방안을 찾아 실천하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안 대표는 또 정부와 여당에 자신이 지난주 공공기관 임직원 급여의 10%를 지역 화폐나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급하고 '민생실태 현장조사단'을 구성하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 입장을 내놓으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책임 있는 정부라면 야당의 제안에 싫다, 좋다 답은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정부가 총대 메고 나서면 어렵지 않은 일인데 나 몰라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힐난했다.
이같은 안 대표의 움직임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안철수 말이 옳다"는 지지의 목소리가 나오는 한편 일각에선 "정부에 요구만 할 것이 아니라 먼저 나서라"는 비난도 나왔다.
자신이 소상공인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slow****)는 "안철수가 유일한 희망이다"며 "더 이상 더러운 정치게임에 말려들지말고 부디 소신대로 가달라. 그나마 희망을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31ci****) 역시 "임대료 먼저 낮추는게 경제를 살리는 일"이라고 지지를 표했다.
이외에도 "안철수가 답이다" "국민의짐보다는 안철수" 등의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하지만 일각에선 말보다는 직접 행동으로 보여달라는 지적도 나왔다.
한 누리꾼(jsba****)는 "안철수는 재산이 2000억이 넘는다"며 "그걸 사회에 기부하면 정부 소유건물상가 반값 가능하다. 먼저 행동으로 보여줘라"고 촉구했다. 또 다른 누리꾼(snow****) 역시 "월급 반납하는 모범을 보여라"며 "안철수 이사람은 가끔 뜬금 없는 소리로 존재감 부각시키려 하네"고 비꼬았다.
안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토요일 청년의날 기념식에서 대통령께서 공정이라는 단어를 무려 37번을 사용했다고 한다"며 "이 정권이 보여주고 있는 갖은 불공정에는 어떤 조치도 없이 침묵하면서 청년들에게 공정을 역설했다니 청년들뿐만 아니라 전 국민을 우롱하는 것 아니냐"고 맹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