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브루클린 병원 앞에서 코로나19 사망자의 시신이 지게차로 운반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베트남과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미군 병력의 2.2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현재 국제 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20만4118명으로 전 세계 1위다.

이는 한국전쟁과 월남전 미군 사망자수의 2.16배에 해당한다. 미국 통계자료에 따르면 미군은 한국전쟁에서 약 3만6500명, 월남전에서 약 5만8000명이 사망했다.


전 세계 누적 사망자 수가 96만5037명이므로 이 가운데 미국인 사망자 수가 약 20%를 차지한다. 즉 사망자 5명 중 1명은 미국인인 셈이다.

미국은 확진자 수도 700만4768명으로 세계 1위다. 따라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존스 홉킨스 블룸버그 보건대학원 보건안전센터장인 톰 잉글스비 박사는 만약 대중이 경계를 늦추면 미국의 사망자 수가 30만명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에서는 아직 뚜렷한 치료제와 백신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각급 학교는 수업을 재개하고 있고,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 활동 규제 완화도 진행 중이어서 전문가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스탠포드 대학의 소아 감염병 전문가인 이본 말도나도 박사는 100년 전 스페인독감이 대유행했던 것처럼 코로나19도 장기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스페인독감은 1918년 봄, 같은 해 가을, 이듬해 겨울부터 봄까지 3차 유행했고 약 67만5000명의 미국인들의 목숨을 앗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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