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2일 국민의힘 원대표단과 만찬을 진행한다. 정 총리는 국민의힘 원내지도부와 상견례 자리인 이번 만찬에서 정기국회 법안처리 등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 협조를 당부하는 등 협치의 물꼬를 트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총리실에 따르면 정 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 국민의힘 원내대표단을 초청해 만찬을 할 예정이다. 만찬에는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 최형두·배현진 원내대변인 등이 참석한다.
지난 5월 신임 국민의힘(당시 미래통합당) 원내지도가 출범한 이후 정 총리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총리는 지난 6월 야당과 협치 추진을 위해 민주당 원내대표단보다 앞서 야당 지도부와 만찬 일정을 잡았지만, 국회 원 구성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두 차례 연기 끝에 무산됐다.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일정을 다시 잡는 데도 어려움이 겪었다.
우선 정 총리는 이번 만남에서 신임 원내지도부 출범을 축하하고, 현재 정기국회가 진행 중인 만큼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 야당의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또 이번 만남을 계기로 삼아 야당과의 협치도 강화할 전망이다. 정 총리는 취임 초부터 '경제 총리'와 함께 '협치 총리'를 자임하면서 야당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6선 국회의원, 당 대표, 국회의장 등을 지내면서 야당 의원과도 폭넓게 교류한 것도 장점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협치가 말뿐이 아니라 제대로 이뤄지려면 상호신뢰가 필요하고, 이번 만찬은 그런 신뢰를 쌓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야당과 만남을 정례화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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